35세의 아트갤러리 매니저인 노라는 두 번의 결혼생활에 실패한 싱글맘이다. 매력적이고 부자인 애인 장과 결혼을 앞두고 있지만 노라의 삶은 아버지와 전남편의 무게에 짓눌려 있다. 어느날 노라는 아버지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알게되고, 꿈인지 현실인지 혼동되는 상황에서 첫 번째 남편 피에르를 만나 오랫동안 외면해왔던 괴로운 기억과 마주하게 된다. 이후 암이 온 몸으로 퍼진 아버지는 결국 세상을 뜨고, 노라는 아버지의 충격적인 유언을 발견하게 된다.